새누리당 기호1번 채용묵 후보는 8일 “현재 금강호의 수질이 4~5 등급 수준으로 해마다 악화되어 농업 및 공업용수로 사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각하다고 보고 이에 대한 개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채 후보는 “20년 이상 금강 상류로부터 밀려와 퇴적된 토사로 인한 부영양화로 수질이 급격히 악화돼 전국 4대 철새도래지의 하나인 금강호가 철새도래지로서의 부적합한 생태환경이 조성되면서 최근에는 금강호를 찾는 철새들의 눈에 띄게 개체수가 줄고 있다”며 “수질개선을 위해서는 토사와 함께 쌓인 오니층을 준설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이같은 해결을 위해선 “금강상류의 오염원인 생활하수와 축산폐수 유입 차단 및 최소화에 앞서 준설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금강호 물을 공업용수로 사용하는 군산국가산업단지 입주업체들은 수질악화로 많은 정수처리비용을 지불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현재 충남과 전북도 사이에 갈등을 빚고 있는 금강하굿둑 해수유통 문제에 앞서 중앙정부 차원에서 적극 개입, 갈등을 조정하도록 유도하여 우선적으로 금강호의 수질을 개선시키는데 관심을 기울여 국가산단 입주업체들의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