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 공식선거운동 첫 날인 31일 군산지역 5명의 후보들은 저마다 유세단을 가동하며 사활을 건 표심 잡기에 돌입하는 등 초반 기선제압에 돌입했다.
기호 1번 새누리당 채용묵 후보
새누리당 채용묵 후보는 이날 오전 남북로 사거리에서 출정식을 갖고 필승의지를 다진 후 오후에는 수산물센터와 수송사거리 등에서 유권자들과 만나 “이번 선거에서 특정정당의 독주를 막아야 진정 군산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며 “그동안 군산시민들과 함께 희노애락을 겪어온 채용묵 후보야 말로 낙후 군산의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유능한 적임자인 만큼 압도적인 지지를 해달라”고 호소했다.
기호 2번 더민주 김윤태 후보
더민주당 김윤태 후보는 이날 오전 문화동 현대코아 사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지역 국회의원의 탈당으로 야권이 분열됐다”며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반드시 힘 있는 거대 야당이 필요하다며 더불어민주당에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자전거홍보단을 가동해 성산 등 동군산 지역을 중심으로 이색 홍보에 돌입했다.
기호 3번 국민의당 김관영 후보
국민의당 김관영 후보는 해망동 위판장과 현대코아사거리, 소룡사거리 등을 찾아 “쉼 없이 달려온 지난 4년을 바탕으로 행복한 군산,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달려 가겠다”며, “압도적인 지지로 군산의 탄탄한 변화를 함께 만들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오후에는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갖고 지지자들과 함께 총선 필승 의지를 다졌다.
기호4번 정의당 조준호 후보
정의당 조준호 후보는 이른 아침 나운동 극동사거리에서 청춘유세단 30여명과 함께 거리유세를 갖고 “거대 야당은 매번 선거 때 마다 달라지겠다고 약속했지만, 정치는 더 엉망이 되고 시민 삶은 더 힘들어진데다, 군산지역의 경우 새만금 문제, 송전탑, 공단침체 등 문제가 산적해있는데도 불구하고 정치는 외면해왔다”며 “군산의 변화를 이끌어갈 조준호를 지지해 달라”고 표심을 파고들었다.
기호 5번 무소속 함운경 후보
무소속 함운경 후보는 이날 수송동 롯데마트 앞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아침 인사를 시작으로 선거운동원 80여명과 함께 공식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번 총선까지 5번째 출사표를 던진 함 후보는 “일하고 싶습니다”라는 구호와 흥겨운 로고송에 맞춘 다양한 안무를 선보여 출근길 시민들의 시선을 끌었다.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군산지역 곳곳은 후보들을 알리기 위한 홍보현수막이 걸리고, 후보진영마다 사람들의 통행이 많은 시내 주요 교차로에 유세차량과 선거운동원들을 총동원해 표심공략을 위한 화력을 집중하는 등 초반부터 선거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유권자 이모(36) 주부는 “이번 총선은 향후 4년간 중앙정치권에서 군산의 정치력을 좌우 할 비중있는 인물을 선출하는 선거인 만큼 네거티브 전략이 아닌 정책대결을 견인하는 후보에게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싶다”며 “지역의 크고 작은 현안을 해결할 대안을 제시하고, 군산 발전의 현실적인 비전을 보여주는 후보를 지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