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위 비상대책위원회는 2일 오전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주의와 당을 지키고 군산시민들에게 소명을 다하기 위해 비대위를 발족시켰다”며 “4.13 총선 공천자가 결정될 때까지 흐트러진 조직정비 및 당원들의 필승의지 결집을 위해 매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김철규 전 전북도의장을 위원장으로 229명의 당원들이 참여했으며, 효율적인 의견수렴 및 의사결정을 위해 강임준·최정태·조현식·전효기 전 도의원을 비롯해 김경구·김종숙·신영자 시의원 등 7명이 실행위원에 선임됐다.

비대위 사무국장은 3선의 강성옥 시의원, 대변인은 박재만 도의원이 각각 임무를 맡았으며, 강선국, 고재호, 김종흔, 문영수, 문행권, 이재연, 이준모, 최정욱 씨 등이 고문으로 참여했다.

비대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바르고 정직하며 지역발전의 기수로 역사적 소명을 다할 인물을 선정하여 4.13 총선에서 군산지역 국회의원으로 당선시킬 것”이라고 비장한 의지를 밝혔다.

모 실행위원은 “실행위원은 비대위가 원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중요 의사결정을 하거나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며 “총선 후보가 결정될 때까지 엄정중립을 지키며 비대위를 이끌어 간 후 공천자가 결정되면 비대위 해체 후 후보를 구심점으로 총선 승리에 당력을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지역위원회는 오는 5일 오후 5시 30분 옛 KBS 방송국 공개홀에서 더민주당 영입1호 표창원 전 경찰대교수를 비롯한 300여명의 당원이 참석한 가운데 더불어콘서트를 갖고 총선 승리를 결의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비대위가 구성됨에 따라 4.13 군산지역 총선은 더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정당간 진검승부로 치러질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무엇보다 군산 지역정가의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더민주 중앙당 차원의 군산지역 전략공천 지역 분류여부, 함운경 무소속 예비후보의 더민주당 복당여부 등이 선거구도의 중대 변수로 떠올라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