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국회의원의 탈당으로 구심점이 흔들려온 더불어민주당 군산지역위원회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조직정비에 나서 지역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산지역위원회 관계자 등에 따르면 군산지역위 비상대책위원회는 4.13 총선 공천자가 결정될 때까지 흐트러진 조직정비 및 당원들의 필승의지 결집 등에 매진키로 했으며, 김철규 전 도의회 의장이 비대위원장을 맡았으며 150여명 규모로 구성됐다.

비대위는 효율적인 의견수렴 및 의사결정을 위해 10여명의 실행위원을 두기로 했으며, 실행위원에는 김철규·강임준·최정태·조현식·전효기 전 도의원을 비롯해 박재만 현 도의원, 김경구·김종숙·강성옥·신영자 시의원이 선임됐다.

비대위 사무국장은 3선의 강성옥 시의원, 대변인은 박재만 도의원이 각각 임무를 맡았다.

모 실행위원은 “실행위원은 비대위가 원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중요 의사결정을 하거나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며 “총선 후보가 결정될 때까지 엄정중립을 지키며 비대위를 이끌어 간 후 공천자가 결정되면 비대위 해체 후 후보를 구심점으로 총선 승리에 당력을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지역위원회는 오는 2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비대위 구성 취지 및 활동방향 등을 밝힌 후 5일 오후 옛 KBS 방송국 공개홀에서 표창원 교수를 비롯한 300여명의 당원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갖고 총선 승리를 결의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비대위가 구성됨에 따라 4.13 군산지역 총선은 더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정당간 진검승부로 치러질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으며, 더민주 중앙당 차원의 군산지역 전략공천 지역 분류여부, 함운경 무소속 예비후보의 더민주당 복당여부 등이 선거구도의 중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