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구 시의원

5선의 김 의원은 이날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군산 발전과 책임정치, 그리고 풀뿌리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결정했다”고 입당 배경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풀뿌리 민주주의 기초인 시의회를 정치적 입지 강화를 위해 이용하는 정치철학과 지방의회 민주주의를 망각한 사람들이 시민을 현혹시키고 있다”며 “정치철학과 소신, 정체성도 없으며 지역발전에 대한 비전도 없이 정치공학적인 헤쳐모여식 정당은 지역발전과 민주주의 발전에 결코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60년 전통과 혼을 지닌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지끔까지 베풀어 주신 시민들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5선 시의원으로서의 역할을 하기로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중앙 무대에서 소외되고 있는 호남정치를 복원하고 중앙정치에 예속되지 않는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국민회의에 참여했으나 갑자기 정치 철새들이 호남을 중심으로 자신들의 정치생명을 연장하기 위하여 새정치라는 미명하에 합종연횡 국민의당을 창당했다”며 “이렇게 만들어진 뿌리 없는 정당을 인정할 수 없으며, 그들의 거짓과 위선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군산시의회 의석 분포는 24명 시의원 중 국민의당 소속 15명, 더민주당 6명, 무소속 2명, 새누리당 1명으로 짜여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