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자 시의원

군산시의회 신영자 의원(새정치민주연합 비례대표)은 21일 제 192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무기계약근로자들의 공적 노고를 높이 인정하고 사기진작을 위해 ‘무기계약직’ 명칭을 ‘공무직’으로 변경해 시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무기계약직 근로자는 지방공무원법상 공무원이 아닌 자로서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을 체결한 사람으로 단순노무원, 도로보수원, 환경미화원으로 일반공무원의 사무를 보조하거나 도로시설 보수와 유지관리, 폐기물 수거처리 청소 업무 등 현장에서 힘들고 궂은 공적인 업무에 종사하고 있다.

신 의원은 “명칭만 계약직이지 정규직과 다름이 없음에도 무기계약직이라는 이름으로 신분차별을 느끼도록 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내 군산시 공무직 관리규정으로 변경하고 ‘실무직’ 또는 ‘공무직’으로 바꿔 신분증을 재발급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미 전북도를 비롯한 15개 광역 및 기초단체와 87개 전국 지자체가 공무직으로 명칭을 변경한 만큼 군산시도 조속한 시일내 변경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직업에 대한 명칭은 그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에게 자신감과 자긍심을 불어넣고 새로운 도전과 희망을 불어 넣게 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군산시 발전을 위해 사기진작책과 함께 명칭변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