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정 도의원

난독증이란 학습장애의 하나로 특정언어 사용과 읽기에 어려움을 보여 단어인식의 정확성과 철자를 기억하고 바르게 쓰는데 어려움을 겪는 증상이다.
 
최인정 의원은 “난독증에 대한 전반적인 분석 결과,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요인에는 가정환경뿐만 아니라 정서문제 등 여러 요인이 있었다”라면서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이유가 ‘공부하기가 싫어서’, ‘학교 갈 필요성을 못 느껴서’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학습부적응의 문제가 학업중단을 일으키는데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특히 학습부진 요인 중 대다수 학생들이 난독증을 가지고 있어 그 심각성을 인식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난독증 초·중등학생 지원 조례’는 학습더딤 문제 극복의 종합계획 수립과 학습더딤학생 지원을 위해 진단조사 등을 추진하여 난독증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자기발전과 심신안정에 필요한 정책사항들을 담고 있다.

특히,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전북학습클리닉센터에 학습상담사를 배치하고, 지역사회와 협력체계를 구성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전라북도교육청은 난독증을 앓고 있는 학생들을 상대로 상담과 훈련, 보호자 상담 등을 실시하고 지역사회서비스망 구축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최인정 의원은 “난독증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들이 사회구성원으로 보다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난독증 초·중등학생 지원 조례’ 발의를 위해 난독증을 겪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단체, 교육청 관계자 등과 5~6회의 간담회를 갖고 의견을 수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