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완 의원은 미곡 수탈과 더불어 군산항을 통해 수많은 외래 물건들도 들어왔는데 그중에 우리나라 최초로 고종이 마셨다는 커피 등도 있다며 강릉·제주도 등 몇 곳에서 커피축제를 먼저 시작하기 했지만 스토리텔링과 지리적 이점을 통해 다른 곳보다 앞서 나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항일의 동질감을 갖고 있는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관광객을 대상으로 전킨 선교사가 세운 구암교회와 영명학교 등 수탈과 항일, 선교의 현장을 스토리텔링 하면 훌륭한 자산이 될 수 있다는 있다는 것.

서 의원은 뜬금없다고 할 수 있겠지만 임실치즈가 우리나라 대표 치즈가 된 것은 1964년 벨기에 신부가 산양 2마리로 마을 주민들과 시작한 것이 지금에 이르고 있는 것이라며 치즈나 커피는 우리의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떻게 선점해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커피는 세계 농산물 교역량 1위이며 세계 무역품 중 석유 다음으로 교역량이 많은 품목으로 세계 60억 인구의 절반 이상이 음용하는 기호식품이일 뿐 아니라 2013 기준 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이 마시는 커피는 무려 484잔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김치보다 한국인 주당 섭취 횟수가 가장 높을 뿐만 아니라 수입액도 약 6,500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향후 중국에서도 커피 소비량이 급격히 증가 될 것으로 예측되므로 항일과 함께 커피를 스토리텔링해 군산만의 커피 문화를 만들어 간다면 군산시간여행과도 잘 어울려 군산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대표 상품이 될 것이라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