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신도심인 수송지구에 중학교를 신설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해지고 있다.

이는 전라북도의회 최인정(군산3·교육위)의원이 지난 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수송동지역 중학교 신설에 대한 주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조사결과 군산시 수송, 미장, 지곡지구 주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교육시설로는 중학교 신설이 42.7%, 고등학교 신설이 36.3%, 초등학교 신설이 21% 순으로 나타났다.

다시말해 인구밀집에 따른 초중고 학교신설이 모두 필요하지만, 상대적으로 중학교 신설이 시급한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또한, 중학교 학군조정과 학교신설 중 더 시급한 것은 학교 신설로 나타났다.

주민들은 중학교 신설이 43.3%, 학군조정이 27.6%, 둘 다 필요하다는 의견이 29.1%로 나타나 학교 신설에 대한 욕구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초중학교에 재학 중인 학부모들은 52.9%가 중학교 신설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인정 의원은 “수송동지역은 최근 급격한 인구이동에 따라 교육수요에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어 주민 여론조사를 실시하게 되었다”며 “현재 수송동 지역은 이미 2015년도에 초등학교 2곳이 신설 계획되어 있으며, 조사결과에서 나타났듯이 주민 의견을 반영하여 중학교도 신설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여론 조사는 11월 4일 실시했으며, 성별, 연령별, 지역별 기준 비례할당에 따라 군산지역 수송동 주민 19세 이상 성인남녀 446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ARS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9%p이며, 응답률은 3.48%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