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미술관은 현대도시의 중요한 문화관광기반시설로 군산시는 근대역사와 함께 문화예술도시건설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전시, 공간예술, 교육 및 체험을 근간에 두고 있는 공간 조성은 미비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문화예술의 보급과 군산시민의 문화예술지원, 지역의 대표문화 컨텐츠 발굴을 위해 미술관 건립은 필요하며 마침 최상의 조건을 가진 부지로 가동 중지 후 매각 중인 옛 일양약품 군산공장(약 6.500 여 평)을 추천했다.

미술계 관계자들과 사전에 방문조사해 본 결과 아직도 튼튼하게 보존돼 있는 건물들과 넓은 광장, 주차장을 볼 때 국제적인 행사는 물론 국제적인 미술관으로도 전혀 손색이 없다는 것.

뿐만 아니라 복합문화공간과 편의시설을 갖춰 특성화된 공간이며 역사성 있는 문화 컨텐츠 등 다양하게 아마추어 예술가들의 작업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고 전했다.

또한 인근 발산초등학교에 존재하는 일본인 대지주의 대형 금고와 보물, 최호장군 유적지와 연계하면 또 하나의 관광 벨트화할 수도 있다.

김 의원은 최근 지역 내 문화예술 전문가와 시민들의 미술관 건립에 대한 욕구가 확대되고 있고 작가들 사이에서도 군산시에 작품을 기부하고 싶다는 의향이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상황에서 새롭게 지은 종합미술관도 좋지만 또 하나의 창조적이고 자주적인 근대역사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옛 일양약품 공장 부지는 내용에서의 차별성과 역사성을 갖춘 공간이라고 강조하며 군산시의 적극적인 추진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