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특별법이 25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연내 제정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전북도에 따르면 제268회 국회 임시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35분 제3차 회의를 개최, 이용호 의원으로부터 한광원 법안심사소위원장을 대신해 법안소위 심사결과 보고를 받은 뒤 50여분의 심의를 벌인 끝에 소위원회 수정안을 가결했다.

지난 4월중순 농해수위 상정 후 공청회 및 3회에 걸친 법안심사소위원회 심사를 거쳐 상임위를 통과한 것.

이날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을 제외하고는 법안소위에서 마련한 대안인 「새만금사업 개발 촉진을 위한 특별법안」을 위원회안으로 통과시킬 것을 주문했다고 전북도는 밝혔다.

강기갑 의원은 수질오염원에 대한 대책, 환경문제로 인한 이주자대책 재원마련 근거 등이 발의 원안에 있었으나 대안에는 빠졌다며 상임위에 계류시켜 충분한 논의를 한뒤 의결 할 것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농해수위를 통과한 새만금특별법은 8~9월중 있을 법제사법위원회의 심사 및 본회의 의결절차를 남겨두게 됐으며, 본회의 통과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한편 전북도는 최근 지역별로 특별법이 범람하면서 정파별 지역별로 이해를 달리하는 상황이 조성될 경우 예기치 않은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치권과 공조를 더욱 강화해 연내 제정을 성사시키는데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