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군산시발전협의회를 통해 내년 총선 대비 지역 발전을 견인할 국책사업 발굴에 나섰다.

지난 3일 군산대 산학협력관에서 열린 군산시발전협의회 국책사업 발굴 대토론회에서는 군산 새만금-중국 열차페리·농업생태 복합타운 조성사업, 세계민속촌 건설, 청년몰(옛 군산시청 건물 이용) 지원 사업 등 6개 분과에서의 연구정책이 발표됐다.

특히 일자리교육 분과 백지연 여성인력개발센터장이 발표한 인력뱅크 인큐베이팅 지원사업과 행복복지 분과 엄기욱 교수의 장기요양지원센터 설립 등이 시선을 끌었다.

인력뱅크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은 경력단절여성과 장년층이 선호하는 분야에 직업인으로 활동하기 위한 최소한의 경력이나 숙련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해당 분야의 직업교육 훈련 프로그램 및 기관 운영의 효과성을 제고하자는 것이다.

각종 직업훈련기관이나 양성기관에서 직업훈련으로 양성된 자격취득생들이 바로 취업 전선에 뛰어들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서 이들에게 전문성과 실전경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고용창출 사업으로 아주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유치원이나 학교 방과후 강사 등 분야별 전문성에 따라 기초과정과 심화과정으로 분류 인력양성이 가능하고 적정시기별 상호피드백과 전문가 피드백으로 질적 관리가 가능하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장기요양센터 설립사업은 2014년 현재 27만명에 달하는 요양보호사가 단순서비스 제공인력으로 분류되어 있어 열악한 처우와 환경, 전문성 부족 등의 문제점을 갖고 있다는 데서 출발했다.

이로 인해 근속비율이 낮고 이직률이 높아 장기적인 인력 수급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설치가 가시화되고 있는 장기요양지원센터를 군산시 새만금 지역에 유치한다면 고용 창출과 장기요양인력과 강사 등을 대상으로 한 산업창출이 가능하다는 것.

군발협이 국책사업발굴에 나섰다(사진은 올해 초 정기총회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