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민 및 전북도민들의 숙원인 새만금특별법안이 22일 열린 임시국회 농림해양수산위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다.

지난 3월 국회의원 173명이 발의해 농림해양수산위원회에 계류중인 새만금특별법안은 지난 4월부터 총리실 주재로 농림부 등 중앙부처와 전라북도가 수차례 걸친 마라톤 협상과 조정 작업 끝에 지난달 말 정부부처 단일안을 마련, 국회 농해수위에 제출됐다.

 7명으로 구성된 농해수위 법안심사소위는 22일 제2차 회의를 개최해 농림부차관 등 정부측 관계자와 심도있는 질의응답을 거친 끝에 3시간여만에 정부 합의안을 일부 수정가결했다.

도에 따르면 이날 수정가결된 특별법안은 제1조 사업 목적에 ‘농지를 기본으로 하는 친환경 개발' 문구가 삽입됐으며, 새만금 위원회 구성시 '위원의 3분의 1 이상을 환경과 농업 해양 도시 문화 분야 민간 및 시민단체 관계자로 한다'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이로써 새만금특별법안은 오는 25일 농해수위 마지막 의사일정인  전체회의에 상정될 예정이어서 통과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특별법안이 오는 25일 국회 농해수위를 통과하면 8 ~ 9월중  법제사법위원회의 심사 및 본회의 의결절차를 남겨두게 돼 년내 제정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