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가 임피농공단지가 높은 분양가로 인해 기업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서동완 시의원(나운3동, 미룡동)은 15일 제188회 정례회 2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2013년 3월에 분양한 임피농공단지가 현재 24%밖에 분양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에 따르면 지방채 167억원을 비롯해 국∙도∙시비 등으로 조성한 임피농공단지는 조성 후 분양가를 지방채 이자 약 30억원이 포함돼 약 202억 5천만원으로 ㎡당 11만4,809원, 3.3㎡ 당 37만8,870원으로 다소 높은 분양가로 기업들이 입주를 망설이거나 외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분양가로 인해 지난해 11월에는 한 기업체가 주민들의 극심한 반대를 무릅쓰고 서수면에 공장신축을 추진하는 것은 높은 분양가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서동완 시의원은 “지방채 이자 30억원을 제외한 분양가는 3.3㎡ 당 29만원대로 낮아져 분양 경쟁력이 높아졌을 것”이라며, “다시는 이러한 무책임한 행정이 이뤄지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