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옥, 신영자, 김종숙, 유선우 시의원(좌측부터)

8일 행정복지위원회 강성옥 의원은 ‘군산시 각종 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신영자 의원은 ‘군산시 계약서 등 갑·을 명칭 지양 및 삭제 권고 조례’를, 그리고 김종숙 의원과 유선우 의원은 공동으로 ‘군산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조례’를 발의했다.

강성옥 의원이 발의한 ‘군산시 각종 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은 시의원들의 각종 위원회 중복 활동과 연임을 제한하고 위원 명단과 회의 내용 등을 공개하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그동안 일부 위원들의 위원회 중복 활동과 연임으로 인해 발생하는 비효율을 줄이고, 위원회를 투명하고 민주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로써 90여개에 달하는 군산시 각종 위원회 운영에 관한 조례가 수정돼 앞으로 합리적인 위원회 활동을 기대된다.

 신영자 의원이 발의한 ‘군산시 계약서 등 갑·을 명칭 지양 및 삭제 권고 조례안’은 최근 갑과 을의 관계에 대한 사회문제가 대두된 가운데 계약서 등에서 약칭으로 통상 사용해온 갑·을 명칭을 지양하도록 권고하는 것이 골자다.

군산시와 공공기관 등에서 사용하는 계약서 및 협약서 등에서 갑을 명칭으로 인해 상하 또는 수직관계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계약 및 협약 등에서 당사자 간의 대등한 위치를 인정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숙 의원과 유선우 의원이 공동 발의한  ‘군산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최근「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및 시행령 등이 제정 시행됨에 따라 군산시 특성에 맞게 학교 밖 청소년의 보호와 교육 및 자립 등의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마련하는 내용이 골자다.

학교 밖 청소년의 인권을 보장하고 사회적 차별과 편견을 예방하는 한편 그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의회 관계자는 “시의원들의 활발하고 적극적인 의원발의가 시민 행복 및 권익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