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의회 최인정 도의원(군산3)이 열악한 학교운동부의 환경 개선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지난 24일 전주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는 축구∙야구 종목 운영 학교장, 지도교사, 학교운동부 지도자, 학부모 대표, 도의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운동부(축구∙야구) 효율적 운영을 위한 관련자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엘리트 스포츠의 근간이 되는 학교 학생 운동선수의 학부모 부담 경감과 학교운동부 지도자 처우 개선 등을 위해 전북도 체육진흥기금을 활용하는 방안 검토 등의 논의로 이뤄졌다.
특히 이날 간담회 개최는 최 의원이 지난 10일 제322회 전북도의회 임시회에서 송하진 도지사에 학교운동부의 전반적인 시스템 개선 등을 위해 도 체육진흥기금을 활용하는 방안의 도정질문을 시작으로 각고의 노력 끝에 이뤄진것.
그동안 최 의원은 학교운동부의 학부모 부담 경감과 함께 효율적인 경비 운영, 학교운동부 지도자 처우 개선 방안과 학교운동부 합숙소 운영 금지를 위해 도민들과 수차례 소규모 간담회를 진행하고 의견을 수렴해 왔다.
최인정 의원은 “엘리트 스포츠의 산실인 학교 학생 운동선수들의 화려한 빛 뒤에는 지도자의 낮은 처우, 학부모의 부담, 훈련시설의 열악함, 운동선수들의 진로 문제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면서 “이들의 부담과 처우 개선을 위해 도 체육진흥기금을 활용(이자수입)하는 방안을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도자, 선수, 학부모, 학교 등 도내 엘리트체육을 위해 투명한 운영, 학부모 부담 경감, 지도자 처우 개선 등 서로 정보를 공유하며 발전시켜 나가고 예산확보에 있어 도민이 원할 때까지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며 굳은 의지를 내보였다.
한편, 도교육청은 올해 학교운동부 정책의 가장 큰 방향은 ‘공부하는 학생선수 육성’과 ‘학생선수 인권보호 및 학교운동부 운영의 투명화’라며 최 의원의 의견에 공감하고 학교운동부 운영 투명화∙비리 방지를 위해 매년 12월 중 학교운동부 지도자 배정을 위한 학교 평가를 실시하고 객관적 평가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