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용 경제건설위원장

군산시의회(의장 진희완)는 9일 제 187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군산국제공항건설을 국가정책인 제 5차 공항개발계획에 반영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시의회는 신경용 경제건설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성명서에서 “전북도민이 자기부상열차 등 신교통수단을 이용해 ‘전남 무안국제공항을 이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안한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 위원장의 발언 사실에 대해 시민들의 실망이 크다”고 전제했다.

군산시는 그동안 군산공항 확장을 추진해왔으나 미군 측의 안보상 이유와 주변 고도제한, 소음 등으로 난항을 겪어왔다.

하지만 군산시가 군산공항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을 실시해 해결책을 마련, 미군 측과 협의한 결과 그동안 걸림돌이 되어 온 안보상의 문제, 고도제한, 소음 등을 활주로 위치 조정으로 말끔히 해결할 수 있고, 미군 측도 적극 협조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받은 상태이다.

시의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정부에서 새만금 1단계 사업을 2020년까지 완공해 한중경협단지를 조성하고, 새만금 개발에 맞춰 국제공항 필요성을 강조해온 점을 들어 새만금산단 인근에 국제공항과 국제항만이 조성돼야 물류비용 절감 및 성공적인 새만금이 가능하다”며 군산국제공항 건설 당위성을 강조했다.

또한, 새만금 지구 및 고군산군도 개발, 해외관광객 유치 등을 위해서는 기본 인프라인 군산국제공항 건설이 필수인데다, 새만금에 비즈니스, 카지노 등 국제서비스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서도 국제선 취항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군산시의 경우 오는 2018년 새만금산단 565만평 완공을 비롯해 한중경협단지 조성 등으로 새만금투자 활성화가 예상되는 만큼 전북도와 정치권, 관계기관, 도민들이 결집해 군산국제공항건설을 정부의 제5차 공항개발중장기 개발계획에 반영해야 한다고 천명했다.

시의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한중경협단지 투자유치를 위한 국제공항 건설 등 인프라 구축, 새만금 신항 및 국제공항 건설, 전북의 항공오지 탈피 및 지역균형발전 차원의 새만금 군산공항 건설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