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수 시의원

군산시의회 경제건설위원회 서동수 의원은 9일 제 187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해양수산부의 ‘도서민 여객선 운임지원 집행지침’에 따라 여객선 운임이 도서민에 한해 지원되면서 상대적으로 타 섬에 비해 운임이 많이 소요되는 어청도의 경우 관광객들의 방문 회피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4만 6000원인 어청도 1인기준 왕복운임은 개야도 1만6000원, 연도 2만1800원, 선유도 3만 600원 등 타 섬에 비해 43%에서 최고 180%까지 차이가 발생, 관광객들에게 경제적 부담이 되고 있다는 것.

서 의원은 지리적 여건상 어청도는 1일 1회 여객선이 운항하고, 운항시간도 편도 2시간 30분이 소요되는 등 매우 접근성이 열악한 먼 바다에 위치한 만큼 주민들이 느끼는 상실감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인위적 여건인 여객선 운임 지원 등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인천시의 경우 관광활성화를 위해 백령도, 대청도 등 서해 5도 방문 관광객들의 여객선 운임 50%를 지원하고 있으며, 울릉군 역시 3대 가족관광시 매월 마지막 주에 운임의 50%를 군과 선사가 함께 지원하는 등 지자체별로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한 교통비 지원시책이 호응을 얻고 있다.

서 의원은 군산시 역시 어청도 관광객들의 여객선 운임을 지원하면 주민 소득증대는 물론 어청도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시 당국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