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가 도심지역 만성적인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과 관광서를 대상으로 유료화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공식 제안하고 나섰다.
이복 시의원(나운 1,2동)은 9일 제186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군산지역의 경우 만성적인 주차난에 허덕이고 있지만 예산확보 어려움으로 신규 주차장 조성은 터덕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군산지역 노외주차장은 124개소 6,340면, 노상주차장은 42개소 3,346면에 달하고 있다.
하지만 이처럼 1만여 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설치돼 있음에도 최근 3년간 불법 주정차 과태료는 매년 3~4만여 건에 부과금액만도 약 15억원에 이르고 달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단속과정에서의 시시비비도 끊이질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주차수요가 빈전한 도심 상가 주변과 관광서를 대상으로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유료화를 추진해가고 점차 확대해 나가야 한다”라며, “아울러 유료화 전환시 특별회계 세외수입 증가로 주차환경개선사업 재투자, 무단 장기주차 방지, 일자리 창출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 의원은 일본을 비롯해 제주도, 전남 여수, 경기 여주, 수원 등 많은 지자체들이 교통혼잡을 야기하는 지역의 공영주차장을 대상으로 유료화를 시행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복 의원은 “계속되는 주차장 조성수요는 예산이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고, 매일 매일 끊이지 않는 단속시비로 인해 민원이 유료화 추진에 따라 다소나마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