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일 시의원

군산시의회 김영일 의원은 11일 제 185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군산시는 운수업계에 재정지원금 21억 7000여만원을 비롯해 벽지노선 28억원, 무료 환승손실보전 6억원 등 총 60억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군산시민들의 대중교통 만족도는 형편없다는 것이 김 의원의 주장이다.

김의원은 도심지와 농촌 지역에서 현재의 교통노선 체계에 민원이 폭주하고 있으며, 노선 변경이나 시간조정을 촉구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군산 농촌지역을 비롯해 선유도 등 도서지역의 경우 시내버스 운행이 어려운 특수한 처지에 놓여 있는 만큼 마을버스 도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마을버스는 관련 규정에 따라 요금제가 신고제이기 때문에 대체로 시내버스보다 저렴한 요금을 받을 수 있어 농촌 및 도서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도 줄어 들 수 있다는 것.

김 의원은 군산시와 여건이 비슷한 경남 밀양시와 전남 완도군의 마을버스 성공사례를 제시하며 앞으로 자가용 이용자가 더욱 증가해 시내버스 업계의 재정적자를 키울 수 있는 만큼 버스 노선체계의 근본 개혁과 고군산연결도로 개통에 대비한 도서지역까지 마을버스 운행을 검토해 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