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가 한국지엠 군산공장 1교대제 전환에 따른 수백명의 실업위기와 관련해 군산시의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서동완 시의원(나운3동, 미룡동)은 6일 제185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군산공장은 지난달 노사협상에 따라 1교대제 전환 및 시간당 생산량(JPH)을 48대로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이로 인해 2017년 상반기였던 차세대 크루즈(D2LC) 생산시기를 2016년 4/4분기로 앞당기는 성과도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1교대제 전환시 JPH 다운으로 적게는 500에서 800명까지 심지어는 사외 협력업체까지 합하면 약 1,000명이 넘는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게 된다고 우려했다.
다만 노∙사를 비롯한 군산시가 가칭 ‘희망드림센터’를 만들어 일자리를 잃게 되는 협력업체 직원들에게 기술교육 및 생계비, 재취업, 창업 등 지원을 준비 중인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동완 의원은 “이번 1교대제 전환으로 인해 수백명이 일자리를 잃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아무 대책도 수립하지 못하고 있음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제발 이번만은 전시행정이 아닌 실업위기에 놓인 시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을 반드시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