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가 지역 내 사회적 약자에 대해 법적인 규정에 한하지 말고 현실적이고 근본적인 대안을 마련할 것을 군산시에 촉구했다.
배형원 시의원(마선거구, 월명·삼학·신풍·중앙동)은 제18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군산에도 보행 및 교통약자, 긴급상황발생 대처능력이 미약한 어린이, 임산부, 일시적인 유질환자 등 사회적으로 배려되어야 할 시민이 많지만 공간적, 사회적으로 장애요인이 너무 많은 게 현실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배 의원은 몇 가지 대안을 제시했다.
첫째, 도시개발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올해를 무장애 또는 무장벽도시(Barrier Free City)로 거듭나는 원년으로 삼고 모든 시민에게 공간의 권리를 인정하는 사고의 전환
둘째, 도시계획에 있어서 인권을 근간으로 공존의 가치가 다양한 분야로 확산성을 가질 수 있도록 공직자들의 자세 전환
셋째 접근·이용·이동함에 있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계획·설계·시공되었는지 여부를 심사하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Barrier Free 인증)’제도 제고
넷째, 관련 위원회를 구성해 전반적으로 군산의 도시디자인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고 진행 사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조언하며 향후 조례제정 등 과정에서 민간의 지혜를 구할 것
다섯째, 국제관광기업도시라는 이름에 걸맞도록 해외 우수 사례나 다양한 컨텐츠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국제적 감각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민에 대한 서비스의식을 가질 것
아울러 배 의원은 “이런 노력들을 토대로 우리 군산시가 무장애도시로 나가기 위해서 융합적 사고와 민주적 절차를 거쳐 차분하고 내실 있게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