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서동완 의원(아 선거구)이 군산시가 추진중인 각종 원도심 재생사업이 정체성 없이 상업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서 의원은 11일 제184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원도심 도시재생 사업이 고증없이 상업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례로 서 의원은 군산감리교회의 경우 일본식 건물로 한국전쟁 당시 인민군 지휘소로 사용되어 역사성을 보유하고 있지만 지난해 군산시 무관심으로 철거되어 현재 교회 신축중에 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에 반해 서 의원은 근대건물들이 사라지는 것과 달리 새로 신축된 일본식 건축물들이 역사성을 가지고 있는지 의문을 표시했다.
서동완 의원은 “원도심 재생사업도 원도심 건물들을 타 지역 사람들이 매입하면서 원활한 주민 협조를 기대하기는 더욱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일방적인 관 주도 사업으로 또 다시 예산 낭비만 되는 것이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동안 군산시가 추진해 온 각종 사업이 전문성도 부족하고, 일관성도 없이 추진되면서 예산만 낭비했지만 누구하나 책임지지 않는 무책임한 행정으로 일관했다”라며, “문동신 시장은 고증없이 복원된 근대건물들과 근대의 정체성없이 상업적으로 도시재생이 이뤄지는 원도심에 대한 대책에 대해 답변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서 의원은 하수관거 BTL사업 부실∙사기 의혹에 대해 적극적인 대처를 하지 않아 28만 군산시민의 명예가 실추되었다며 대시민 사과와 함께 신속한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강력히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