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옥 시의원
인천 아동학대 사건과 관련해 군산지역에 아동보호전문기관 설치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군산시의회 강성옥의원은 11일 제184회 군산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군산지역 아동폭력 피해접수가 상당한 만큼 학대 피해를 본 아동에 대한 정신적 치료와 상담 등이 우선 실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전주 서부아동보호 전문기관의 군산시 아동폭력접수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2년 52건, 2013년 218건, 2014년 165건으로 심각한 수준으로 아동학대범죄 처벌에 대한 특례법 제정 이후 접수건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군산시는 아동학대의 경우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전무한 실정으로 사법처리기관과 연계하여 처리하고 있으나 더욱 중요한 학대피해 아동에 대한 정신적 치료와 상담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아동학대 조기발견 체계 확립과 학대피해아동의 명확한 자기표현 교육, 재학대 방지를 위한 가족지원프로그램, 피해아동 치료보호 서비스를 위한 아동보호전문기관 설치가 신속하게 이루어져한다고 강조했다.
강성옥 의원은 군산시가 어린이 행복도시로 지정되었으나 정작 아동학대피해에 대한 대책이 전혀 없어 안타까운 실정이라며 아동보호전문기관 설치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