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 일원에서 개막중인 제36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전북 선수단이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군산 서흥중학교 하주희 선수와 군산 동초등학교 김준홍 선수가 각각 유도와 태권도에서 군산시 선수단에게 소중한 금메달을 선사했다.
26일 경북 포항 흥해체육관에서 열린 유도 여자 중등부 -48kg 이하급 결승에서 하주희 선수는 경남 서정숙 선수를 만나 들어메치기 시원한 한판승으로 소중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제3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유도 금메달리스트 하주희(중앙) 선수.
특히 하 선수는 당초 금메달이 유력시됐지만 뜻하지 않은 손가락 인대 파열로 메달 획득에 먹구름이 드리웠지만 끝까지 지칠줄 모르는 투혼을 앞세워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태권도 남자 초등부 L-웰터급에 출전한 김준홍 선수 또한 예선전부터 상대 선수들보다 한 수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무난하게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 외에도 전북 수영의 기대주 진포중학교 전진 선수가 수영 여자 중등부 자유 200m에서 2분09초94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으며 동원중 전강호 선수는 조정 싱글스컬에서 4분56초57로 동메달을 신고했다.
한편 이번 소년체전 전북 선수단 메달 현황은 금14, 은11, 동18개로 총 43개 메달을 획득하며 충북에 이어 6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