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정 도의원

최 의원은 이날 김승환 교육감을 상대로 전주지역 고등학교 원거리 통학에 따른 학생 고통 해결 방안을 촉구하고, 통학거리 9Km 이상 혹은 통학시간 30분 이상인 학생의 경우 희망자에 한하여 주거지 인근학교로 재배정하는 방안 등 정책적 대안을 제시했다.

또한, 군산지역 수송·지곡지구 인구과밀에 따른 중학교 부족과 원거리 통학문제도 제기했다.

군산지역 중학교 단일학군 운영에 따라 신도심에서 구도심 학교로 원거리를 통학하는 학생들이 많아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현장체험학습비가 저소득층 고등학생에게는 지원되지 않고 있으며, 저소득층 학생 교복비 지원과 관련하여서도 현재 지원하는 25만원은 현실에 맞지 않다며 개선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승환 교육감은 전주지역 고등학생 통학과 관련하여 학생 재배정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으나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발혔다.

군산지역 통학문제 및 과밀학급과 관련해서는 군산지역 전체 학생 수가 감소하고 있어 중학교 설립에 어려움이 있고, 단일학군 문제와 관련해 여러 가지 문제가 맞물려 있어 현재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최 의원은 이날 송하진 도지사를 대상으로 군산의료원 장례식장 증축 방침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송하진 도지사에게 군산의료원 장례식장 증축 및 호스피스병원 건립 추진과 관련하여 도민 의견수렴 없는 일방적 행정이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특히, 정부가 응급심혈관센터 건립을 위해 지원한 예산을 변경하여 추진하고 있어 도민과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하지 않아 행정 불신을 자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최 의원은 지난 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하여 군산지역 19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군산의료원 장례식장 증축 및 호스피스 병원 설립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의료원의 장례식장 확대 및 호스피스 병원 건립에 대해 반대한다는 의견이 53.6%, 찬성한다는 의견 27%로 나타나 군산지역 주민들은 군산의료원 장례식장 증축 및 호스피스 병동 설립에 반대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의원은 특히, 군산의료원이 심혈관질환센터를 장례식장과 호스피스 병동으로 변경한 이유로 ‘수익성과 주민편의제공’을 주장하고 있으나 이에 대해서도 시민의 53.8%가 반대 입장을 보였다고 밝혀 앞으로 군산의료원의 장례식장 신축 등에 대한 지역사회 여론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