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의회 ‘군산항 수입물품에 대한 방사능 오염여부 실태파악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재만 의원∙군산 1∙이하 특별위)’가 오는 29일 군산항 현장 확인에 나선다.
특별위는 지난 16일 제2차 회의를 개최하고, 전북도 건설교통국장과 보건환경연구원장으로부터 군산항을 통해 수입된 일본산 고철수입 현황과 추진경위, 군산항 1, 3부두 게이트 3개소에 설치된 방사선 감시기 운영체계 및 설치 현황을 보고 받았다.
이어 생활주변의 방사선 안전관리와 수입 재활용 고철 등에 대한 방사선 감시기 설치 법적근거, 안전관리 문제점 등에 대한 업무 보고를 청취했다.
최인정 위원(군산 3)은 군산항 부두에 방사선 감시기가 설치되기 이전에 수입된 고철에 대한 현황 파악에 대하여 묻고 고철 수입 현황 자료를 해당기관에 요청하도록 주문했다.
송성환 위원(전주 3)은 군산항에 방사선 감시기 설치가 늦은 사유를 묻고, 앞으로 설치 예정인 감시기 9대를 조속히 설치하여 방사능 오염에 대한 도민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요구했다.
정호영 위원(김제 1)은 일본산 고철 수입으로 도민들이 불안해하는 이유는 시스템과 소통의 부재라며 방사능 검사 자료를 정기적으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강용구 위원(남원 2)은 물, 식품, 라돈 등 실생활 방사능 항목에 대한 정기적인 검진 시스템 구축 검토를 주문했다.
박재만 위원장은 도내에 설치된 환경방사선 자동감시망 7개소 중 최초 설치된 군산대의 지방방사능 측정소 자료를 요구하며, “군산항을 통해 수입된 고철 등에 대한 방사능 검사가 철저히 이루어져 도민들이 방사능 오염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인식을 갖게 하는 것이 특위활동의 목적이라며 이를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