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석원 시의원

군산시의회 고석원 의원(가선거구)은 19일 제 183차 시의회 2차 정례회 5분발언을 통해 “주민들이 요구한 새만금송전선로 대안노선에 대해 미군 측이 부정적 입장을 회신하면서 군산에서도 과거 밀양사태와 같은 불상사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어 “유관기관의 합리적인 해결 방안이 무엇보다 절실하다”며 각 기관의 역할론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고 의원은 먼저 군산시를 향해서는 “지난 7년 동안 누적되어 온 갈등과 피로가 말끔히 해소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처 및 주민 지원책 등 준비를 철저히 해 신뢰감을 심어줄 수 있도록 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국민권익위 중재 결과를 공개 검증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하고, 만약 검증 결과가 잘못으로 드러날 경우 시일이 소요되더라도 미군 측에 답변을 다시 강력히 요구하라”고 덧붙였다.

한전에게는 “주민 건의사항을 적극 수렴하여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산단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고 의원은 “초대형 국책사업인 새만금사업이 전력공급 불발로 좌절되지 않도록 군산시와 유관기관이 적극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