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수 시의원

군산시의회 서동수 의원은 최근 해양수산과 행정사무감사에서 “해삼 치어방류 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최저가 방식의 전국 입찰이 실시되는 상황에서 우수 품종을 방류하기 위해선 모체를 대상으로 DNA 검사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섬 출신으로 어업분야 전문성을 보유한 서 의원은 “전국단위 최저가 입찰을 실시하다 보면 납품되는 품종의 원산지가 불분명할 수 있고, 이로 인해 품종의 우수성을 담보할 수 없으나 과학적 기법인 DNA검사를 실시하면 우수 품종을 확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의원은 “과거 명도, 말도, 방축도에서 어촌계 주관으로 수협에서 실시한 입찰 때 DNA검사 조건을 명시한 결과 치어 원산지 정확성이 매우 높았다”며 “군산시에서도 이 검사를 도입해 치어 방류사업의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동수 의원은 서천·군산 공동조업구역 설정과 관련해 영세한 군산지역 어업인들의 생계 손실이 막대한 점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한, 군산시에서 지정한 30여척 민간자율감시선의 불법어업 지도단속 감시활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만큼 관내 수산자원보호를 위해 시 차원의 단속활동 강화 대책을 세우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