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일 시의원이 5분발언을 통해 오성산성역화사업 계획 수립을 촉구했다.

군산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김영일 의원은 14일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우리 지역의 자부심이자 백제문화권의 애국애족 정신이 살아 전해져오는 오성인의 얼과 오성산의 가치가 성역화 되지 못한 채 한낱 산책로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김 의원은 “오성산에는 신석기시대 즐문토기, 지석묘군, 패총지와 고려시대 왜구를 물리친 최무선 장군의 대승첩지와 조선시대 봉수대지 등 역사 문화적 가치가 높은 소중한 유적지가 분포돼 있다”며 “과거의 역사를 후손들에게 바르게 인식시키고, 정신적 지주로 삼을 수 있도록 군산시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군산에 근대문화 탐방객들이 모여드는 데다, 독도 관련 일본 아베총리의 망언 등으로 그 어느 때 보다 역사적 교훈과 애국애족이 중요시되는 시기임을 고려할 때 오성산 성역화를 통한 선열들의 지조와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 발전시킬 필요성이 있다”고 부연했다.

김영일 의원은 “우리 군산이 보유한 오성인의 정신과 오성산의 역사적 유적 발굴, 근대문화역사벨트와 연계한 백제문화권의 가치를 이제는 오성산 성역화를 통해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며 “군산시는 지금이라도 중장기적 사업계획을 조속히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