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가 실내 배드민턴장 겸 다목적 실내체육관 건립 사업에 대한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서동완 시의원(나운3동, 미룡동)은 14일 제183회 제2차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수송동 새들공원에 건립중인 실내 배드민턴장 겸 다목적 실내체육관 건립이 사업비는 증액된 반면 규모는 축소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09년11월부터 2012년11월까지 3년간 국비 36억과 시비 62억 등 총 98억원을 들여 부지 약 4,500㎡에 배드민턴장 20면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 사업은 당초 62억 시비가 22억이 증액된 84억으로 늘어난 반면 배드민턴구장은 오히려 20면에서 15면으로 줄었고, 준공 또한 2012년11월에서 2015년6월로 2년6개월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공사 지연에 따른 향후 공사비 추가증액과 준공 시기도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실내 배드민턴장 겸 다목적 실내체육관도 시민들을 위한 필요시설이지만 2015년 예산편성에도 어려움을 겪는 열악한 군산시 재정으로 이처럼 시비부담이 턱없이 많은 무리한 사업은 반드시 지양돼야 한다”라며, “문동신 시장은 효율적이고 철저한 사업계획 수립으로 향후에는 이러한 일들이 발생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