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수 시의원

시의회에 따르면 17일 제 182회 임시회 경제건설위원회에서 원안가결된 이 조례안은 옥도면 등 도서지역에서 바닥식 양식어업의 포획·채취 및 효율적인 양식장 관리를 위해 관리선의 일종인 양식장 형망선 지정기준 등을 담고 있다.

특히, 군산지역 마을어장과 바닥식 양식어장의 양식물 채취방법 부재로 불편을 겪어온 어업인들을 위해 양식장 관리선의 척수 및 지정기준 등을 조례에 명시함으로써 관내 어촌계 등에서는 벌써부터 수익창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동안 군산지역 패류 양식어장 등 바닥식 양식장에서는 양식물 채취방법이 없어 일명 해녀로 불리는 나잠어업에 의존, 이로 인해 시간 경제적 비용부담이 가중돼 왔다.

또한, 어업인들이 양식물 채취를 위해 형망어업허가를 빌리려 해도 월 3천~5천만원에 달하는 높은 임대료 탓에 경제성이 없어 채취를 포기하기 일쑤였다.

하지만, 이번에 서의원이 발의한 조례안이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되면 군산지역 20여개 어촌계 단위별로 패류양식 어업 및 채취를 공동 진행해 소득창출이 가능한데다 전문 불법채취 어민들의 단속이 강화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서동수 의원은 “이번 조례가 제정되면 나잠어업 감소 및 어촌 고령화로 수산동식물 채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촌계에서 관리선 지정 승인이 가능해져 효율적인 어장관리 효과가 기대됨은 물론 제도상의 한계로 인해 부득이하게 비롯돼온 어업인들의 수산업법 위반 사례도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