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KBS군산방송국 부지 매각설과 관련 군산시의회는 매각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히는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군산시 의회는 오는 16일    결의문을 통해 KBS가 시민의 뜻에 반하는 매각을 강행할 경우 강력 대응한다는 입장을 밝힌다.

시의회는 KBS가 매각을 강행할 경우 시청료 납부 거부 운동 등 강력 대응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일 의원(사 선거구)은 “KBS군산방송국 부지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 지난 1985년에 군산시가 KBS에 매각한 것이다”고 지적하고 "KBS가 공공의 이익이 아닌 사적인 이익을 위해 부지를 매각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KBS군산방송국 부지는 군산시가 공공의 이익을 위해 군산시가 저렴한 가격으로 KBS에 매각한 만큼 KBS는 군산시와 사전협의를 해야 한다는 것이 이 의원의 주장이다.

한경봉 의원(사선거구)은 “지난 2004년도에 KBS는 군산방송국을 폐지하면서 문화센터만은 존속하기로 약속했는데 이러한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방송국 부지는 시민문화공관으로 거듭 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의원은 “나운동의 중심부에 위치한 KBS군산방송국 부지에 문화공관이 아닌 상업시설이 들어설 경우 지역 상권을 송두리째 무너뜨리는 결과를 초래 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