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발언 중인 김영일 시의원

김 의원은 16일 제 182회 임시회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1872억원을 들여 30.6㎞의 새만금 송전선로를 건설하는 사업과 관련해 총 88기의 철탑 중 현재 절반에도 못 미치는 42기만 착공, 완료된 채 표류하는 것은 시가 주민들과 관계기관의 중재를 제대로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을 주민들이 재산권과 건강권을 이유로 대안노선을 요구하고 있으나 한전 측의 대안노선 수용불가 입장 발표로 갈등이 빚어지고, 미공군 측의 항공기 이착륙 문제에 따른 대안노선 불가 입장에 대해서도 제대로 된 협의조차 없이 무리하게 사업을 진행하면서 진전이 없다고 꼬집었다.

또한, “하수관거사업 역시 제기되는 여러 의혹에 대해 군산시가 확실한 대안을 내놓지 않으면서 지역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다”며 “근본적이고 합당한 사유와 검증 용역결과를 하루빨리 시민에게 공개 할 것”을 촉구했다.

김영일 의원은 “하수관거와 송전선로 사업의 경우 확실한 대안을 마련하지 못한 채 시업기간만 늘어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만큼 막연한 기다림에서 벗어나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대안을 모색하는 군산시의 통 큰 결정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