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선출직 정치인사들이 정당을 초월해 군산 발전에 적극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아 눈길을 끈다.

11일 오전 조촌동 모 음식점에서는 군산지역 선출직 정치인들이 모처럼 한 곳에 모여 지역발전을 논의하는 뜻 깊은 조찬모임이 마련됐다.

이날 조찬에는 민주당 문동신 시장과 중도개혁통합신당(이하 통합신당) 강봉균 국회의원, 통합신당 김용화 ․ 문면호 도의원, 24명의 시의원중 18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민주당, 통합신당, 열린우리당, 무소속 등 정파가 다른 선출직 인사들이 모여 군산 발전을 위해서는 조건 없이 초당적으로 협조하고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문동신 시장과 강봉균 국회의원은 “비록 정당은 다를지라도 발전의 기로에 서있는 군산의 힘찬 도약을 위해 앞으로도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문시장은 정당을 떠나 강봉균 의원이 실질적으로 군산발전과 시민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음을 강조하고, 강의원 역시 문시장을 일컬어 ‘때 묻지 않은 순수한 분’이라며 서로 유기적 협조를 약속하는 등 시종 덕담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도의원과 시의원들 역시 시민으로부터 권한을 부여받은 선출직 인사들이 초당적으로 뜻을 모으고 적극 협력할 때 진정한 군산발전이 이뤄질 수 있다는데 뜻을 함께했다.

모 의원은 “군산지역 현역 선출직 인사들이 초당적으로 한자리에 모여 군산발전을 위한 의지를 다진 것은 민선자치 이후 이날이 처음으로 기억된다”며 “지도자간 화합하는 모습 속에서 군산의 무한한 발전 잠재력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지역 선출직 정치인들의 이러한 모임은 과거 정당 색으로 인해 시장과 국회의원의 관계가 소원하고, 시의원들간 갈등이 빚어지던 것과 대조를 보이는 것으로 향후 군산발전의큰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