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광역의회 의장단협의회가 환황해권시대 서해안(새만금)지역을 중국산업 전진기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물류수송망 구축을 위해 군산~목포간 철도건설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호남권광역의회의장단협의회는 24일 전남도의회에서 제6차 회의를 갖고 각 지역별 주요현안에 대한 건의안을 채택한 뒤 정부부처 및 국회에 전달했다.

김광수 전북도의회 의장은 건의문을 통해 “새만금은 중국과 최단거리로 세계 3대 경제축의 하나인 동북아 경제권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며 “중심지 도약 및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도로, 철도, 항만 등 지역간 연계교통망 구축사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토의 균형발전 및 물류기반 확충을 위한 군산~목포간 철도건설사업이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어야 한다”며 “이 사업은 인천과 황해, 그리고 새만금 군산경제자유구역의 물류벨트 형성을 통한 정부 해안권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군산~목포 철도건설은 당초 전북도에서 건의한 사업으로 군산~새만금~부안~고창~영광~함평~무안~목포 구간 총 141.4km를 잇는 안이 검토 되고 있으며, 총 사업비는 3조 50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