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가 초고령화사회에 진입을 앞두고 지역 실정에 적합한 노인복지정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배형원 의원(마 선거구)은 22일 제179회 제1차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2014년 6월말 현재 군산 노인 인구수는 3만8700여 명으로 전체 인구 중 13.9%를 차지하고 있으며, 읍면 지역의 경우 27.4%, 동지역 11.6%”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같은 수치는 군산도 늦었지만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노인복지정책으로의 변화가 필요함을 단적으로 말해주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배 의원은 경로당의 핵심사업은 여가선용과 공동작업장 운영인데 반해 실제로는 공동작업장 등 생산성있는 사업은 거의 하지 못하고 있으며, 재가복지시설, 주거복지시설, 의료복지시설, 여가복지시설의 사업성에 따른 수급불균형이 심각해지고 있지만 군산시에서는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중론이라고 밝혔다.
배 의원은 “현재 군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표준형 경로당 건립은 지역 거점형 중심의 대경로당이나 중경로당으로 변화되어야 한다”며, “또한 공동주택 증가로 고독사도 늘어남에 따라 도시형 노인공동생활가정제도를 대안으로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또 “본 의원이 제시한 노인복지분야의 문제점은 우리 시대가 직면한 문제이고, 대부분의 시민들이 직면한 문제”라며, “이에 따라 군산시의 실정에 적합한 군산시노인복지정책을 마련하는 일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