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가 자동차 튜닝 규제 완화와 승인대상 축소를 발표한 가운데 국회 김관영 의원(새정치민주연합, 군산)이 2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한∙유럽 자동차 튜닝&부품산업교류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개선의 필요성’ 토론회를 개최했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지만, 국토부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세계 튜닝 시장 규모는 100조원에 이르는데 반해 국내 튜닝시장 규모는 5000억 원으로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튜닝시장 진흥대책을 마련하고, 2020년 까지 국내시장을 4조원까지 확대함과 동시에 3만 여개 일자리도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토론회는 한양대 윤종영 교수가 사회를 맡아 진행하고, 강병도 자동차안전연구원 연구실장, 진마이스터(Zinsmeister) 한·유럽산업기술통상진흥재단 부대표, 장형성 자동차튜닝협회 회장이 발제했다.
이어 윤진환 국토교통부 자동차운영과장, 이상준 산업통상자원부 자동차항공과장, 하성용 신한대 자동차공학과 교수, 이영수 전 독일TUEV코리아 대표이사, 김소림 자동차 부품사업협의회 위원장, 김보선 EU상공회의소 부사무총장이 토론을 맡아 국내 튜닝산업 확대를 위한 문제점과 대안을 밝혔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가 향후 아시아 자동차 튜닝과 자동차 부품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유럽의 선진기술튜닝 관련 기업과 연구소와의 적극적인 교류가 필요하다”며, “이번 토론회가 대한민국 자동차 튜닝과 부품산업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