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말 군장철도 개통과 관련해 군산지역의 폐철도 노선을 포함한 종합적인 철도관리 방안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시의회에 공식 제기됐다.

또 수송택지개발지구내 주차장부지의 관리에 문제점이 심각하다는 주장도 대두됐다.

군산시의회 박희순의원(민주당 비례대표)은 2일 열린 제115회 군산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군산지역의 폐철도노선 관리방안이 전혀 마련되지 않아 도시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며 종합적인 철도관리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박의원은 현재 군산지역의 철도노선은 익산과 군산을 잇는 군산선과 옥구선, 부두선 등 총 47km로 9개 노선이 있으나 대부분 운행이 중단되거나 이용되지 않아 유지관리 수준에 그치면서 기능이 상실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오는 12월 장항선의 군산연결과 신 역사가 들어설 경우 더욱 기능이 상실돼 유명무실한 폐철도로 유지관리와 안전문제만 남는데 정작 군산시는 대비책이 전혀 없다며 종합적인 대책마련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또 수송택지를 비롯한 택지개발지구내 주차장부지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사전 준비없는 주차장 부지 확보대책으로 혈세만 낭비하게 됐다고 질타했다.

박의원은 기 조성된 지곡동 지구 공영주차장이 5개소이나 모두 개인사업장으로 사용되고 있어 철저한 조사와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송택지내 주차장 시설면적이 1지구 전체면적의 0.8%, 2지구는 0.7%에 불과해 주차대란이 우려되고 있다는 것.

더욱이 2003년 토지공사의 부지매입시 주민들로부터 평방미터당 최고 13만 2000원정도의 저렴한 가격으로 주차장 부지를 확보할수 있었는데도 현재는 최소 27만에서 51만원의 가격으로 매입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박의원은 이와함께 수송택지 정산위원회를 구성해 투명한 정산작업을 해야하며 토지공사는 공익차원에서 군산시에 주차장부지의 원가 공급이나 헌납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