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대표 강태호·이하 군산참여연대)는 25일 ‘제7대 군산시의회 전반기 의장단·상임위원장 선출에 대한 입장’이라는 논평을 내고 “제7대 전반기 의장단·상임위원장단 선출에 있어서 새정치민주연합과 지역위원장의 개입 없이 다수당과 소수당, 무소속이 조화롭게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을 맡아 이끌어가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논평에서 군산참여연대는 “제7대 군산시의회는 새민련이 70%를 차지하지만 무소속 등도 30%를 차지한 상황인데 벌써부터 상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을 새민련 내부에서 사전배정했다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 나오고 있다”며 “이는 제6대 후반기 의회의 의장단 등 선출과정에서 새민련(구 민주통합당)의 리더십 및 정치력 문제가 대두되었던 것을 의식하는 것이며 특히 지역위원장의 재선을 위한 포석이라는 평가”라고 밝혔다.

이어 “다수당이 소수당과 무소속 등에 배려를 하고 화합을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우위를 이용해 자리를 사전배정하겠다는 것 자체가 의회민주주의의 훼손이며 구태정치의 연속”이라며 “새민련과 군산지역위원회는 다수당 독점정치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를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군산참여연대는 “새롭게 출발하는 제7대 군산시의회가 군산시민의 대변인이자 지방행정의 감시와 견제자로써 분열보다는 화합으로 시작하며 밥그릇챙기기보다는 시민을 먼저 챙기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