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에서 7대 군산시의회에 입성 할 21명의 지역구 시의원과 비례대표 3명 등 모두 24명의 시의원이 선출된 가운데 선거 결과 분석이 정가의 화두가 되고 있다.

우선, 이번 시의원 선거에서는 2명을 제외한 현역의원 다수가 무사 생환해 6대 시의원 15명이 다시 의회에서 만나게 됐다.

당선자 가운데 김경구 의원은 군산시의회 개원 이래 첫 5선 시의원의 영예를 안았으며, 4선 3명(진희완, 김성곤, 한경봉), 3선 6명(정길수, 박정희, 김종숙, 강성옥, 김우민, 서동완), 재선 7명(신경용, 설경민, 김영일, 유선우, 이복, 나종성, 배형원)으로 집계돼 역대 의회에 비해 중량감이 돋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7월초 7대 전반기 의장단 원구성 과정에서 4선 이상 의원들은 의장단, 3선이하 의원들은 상임위원장단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구도가 점쳐지고 있다.

초선 의원은 고석원, 서동수, 조경수, 길영춘 의원 등 4명이며, 비례대표 새누리당 방경미, 새정치민주연합 신영자·김난영 당선인을 포함하면 모두 7명이 초선 이다.

정당별 의석분포는 새정치민주연합이 17명(비례포함)으로 절대다수를 차지했으며, 무소속 6명, 새누리당 1명 순 이다.

하지만, 무소속 의원들 가운데 깐깐하고 소신있는 의정활동을 해온 현역 의원들이 다수여서 존재감은 물론 민주당과 합리적 긴장구도를 형성할 것 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6명의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공천을 받고도 탈락했으며, 박정희 의원을 제외한 여성 및 장애인 전략공천 후보 2명 모두 낙선해 전략공천 효과에 대한 의구심도 대두되고 있다.

이복 의원과 설경민 의원은 도의원 경선에서 탈락했으나 좌절하지 않고 곧바로 시의원 선거로 유턴, 재입성에 성공하면서 지난 4년간의 성실하고 소신 있는 의정활동 덕을 톡톡히 본 것 아니냐는 후문을 낳았다.

라 선거구 정치신인 조경수 당선인은 5선에 도전하는 현역의원과 텃밭정당의 전략공천 후보를 누르고 당당히 당선되는 저력을 보여 정가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