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회 후보

정 후보는 6일 공설시장과 대명시장 등을 방문해 이번 선거기간 중 보내준 시민들의 성원과 관심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정 후보는 “비록 시장에 당선되지는 못했지만 선거에 출마 할 당시 결심했던 고향 군산발전을 위해 일하겠다는 초심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산을 중심으로 군산을 위한 활동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선거기간 중 서민들의 애환이 서려 있는 전통시장 활성화와 교통문제 등에 특히 많은 관심을 보여 왔으며, 이날 시장 방문도 전통시장에 대한 애정과 그동안의 성원에 감사의 인사를 하는 것이 도리라고 판단한 것"이라며 "당분간 시민들을 찾아 감사의 인사를 더 나눌 계획이다"고 말했다.

상인들은 새정치민주연합 텃밭에서 과감히 새누리당 후보로 군산시장에 출마해 깨끗한 선거운동을 펼친 정 후보가 낙선 후에 곧바로 전통시장을 다시 찾아와 인사하는 모습을 보면서 유권자를 공경하는 초심과 공직후보로서의 됨됨이를 느낄 수 있었다며 높이 평가했다.

정 후보는 “이번 선거를 통해 지역의 오래된 정치문화와 정치적 벽을 새삼 재확인했다”며 “군산발전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와의 관계를 최대한 잘 유지하면서 인맥을 활용할 수 있는 시민들의 지혜로운 변화도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나 자신은)군산시장에 당선되고 안되고가 중요하지 않다”며 “결과적으로는 그동안 시민들과 자주 접촉하며 소통하지 못한 내 자신에게 더 큰 낙선 원인이 있기 때문에 선거에 졌다 해서 마음이 불편하거나 누구를 탓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소회를 밝혔다.

정용회 후보는 2년 여 째 역전 경로식당에서 매주 금요일 마다 배식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선거가 끝난 후 첫 휴일인 현충일에도 경로식당에서 어르신들에게 배식봉사를 하는 등 흔들리지 않는 초심을 보여 귀감이 되고 있다.
   
주부 이모 씨는 “비록 낙선했지만, 선거 이후 정 후보의 이러한 행보는 선거때만 되면 표를 달라며 자세를 낮추고, 당선되면 유권자를 등한시하는 씁쓸한 정치판에서 정치인들에게 시사해주는 바가 크다”며 “군산시민들은 그의 ‘아름다운 초심’을 잊지 않고 오래도록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