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마지막 주말인 31일 군산시장 후보들은 시내 곳곳을 누비며 막판 부동층 표심 공략에 총력을 기울였다.

힘있는 여당 후보를 강조하고 나선 정용회 새누리당 후보가 유권자를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정용회 새누리당 군산시장 후보는 롯데마트 앞, 드림교회 바자회장, 경로식당 등을 찾아 시민들과 접촉하며 군산시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 여당과 끈끈한 인맥을 형성하고 있는 새누리당 후보가 시장에 당선돼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 후보는 롯데마트 앞 거리유세에서 “돈벌기 좋은 군산, 잘사는 군산, 시민과 소통하는 군산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가예산 확보 및 정부여당의 지원이 뒤따라야 하는 만큼 오랜 중앙부처 공직생활을 통해 맺고 있는 폭 넓은 인맥을 군산발전의 윤활유로 삼겠다”며 “서천 국립생태원과 같은 지역 발전의 근간이 되는 시설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정부 여당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힘 있는 여당 후보가 반드시 시장에 당선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어린이행복도시를 공약으로 내건 문동신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어린이들과 악수하고 있다.

문동신 새정치민주연합 군산시장 후보는 월명공원, 성산면, 나포면, 나운동 주공시장, 옛 경찰서 앞, 영동상가 등을 방문해 경륜과 경험이 풍부한 시장을 뽑아야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군산 발전을 이어갈 수 있다며 인물론과 경륜을 내세워 막바지 부동층 끌어안기에 나섰다.

문 후보는 특히, 옛 경찰서 앞 거리유세를 통해 “기호 2번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군산발전을 잘 이뤄낼 수 있고, 군산을 위해 일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새정치민주연합이 공인해준 것”이라고 전제한 후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서 지금도 확 달라진 원도심이 앞으로 더욱 경쟁력 있게 발전해 전국의 모범이 되도록 하고, 군산의 원도심에서부터 새만금 시대가 열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채용묵 무소속 후보가 무소속 도의원 및 시의원 후보들과 함께 합동유세를 벌이고 있다.

채용묵 무소속 군산시장 후보는 옛 역전사거리, 대야시장, 신시도, 무료급식 현장 등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을 찾아 새로운 군산을 위해서는 새로운 인물이 반드시 시장에 당선돼야 한다며 침체된 군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적임자인 자신을 전폭적으로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채 후보는 “이번 군산시장 선거는 구시대의 인물들과 새로운 시대 새인물의 대결인 만큼 지금의 침체를 벗어나 진취적인 군산의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서는 개혁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서민 후보를 당선시켜 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젊은 후보를 강조하는 서동석 무소속 후보가 부인과 함께 거리 인사를 하며 부동층을 공략하고 있다.

서동석 무소속 군산시장 후보는 경장사거리, 미룡동 주공아파트, 현대코아 사거리, 흥남수협 사거리 등에서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거리 투어를 갖고 군산이 변화해야 군산의 미래가 있다며, 군산을 변화시킬 적임자에 지지와 성원을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서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군산의 변화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을 절실히 느끼고 확인했다”고 전제한 후 “젊은 군산, 변화하는 군산, 미래가 있는 군산을 위해서는 젊은 후보가 시장으로 선출돼야 한다”며 “힘들고 어려운 사람을 위하고, 군산의 변화와 개혁을 위한 젊은 시장후보를 지지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