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신 새정치민주연합 군산시장 후보는 26일 거리유세에 앞서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을 중심으로 근대문화 유산, 예술 공간 등 문화와 관광을 접목해 원도심권을 새로운 명소로 거듭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원도심권이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채 새만금에 모든 역량을 투입하면 군산 지역은 공동화 현상이 심화하여 새만금지구에 새로운 도시가 형성될 수밖에 없다”며 “군산의 발전은 원도심권에서 출발해 새만금에 이르는 지역에 ‘50만 국제 관광기업도시’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도심권이 도시경쟁력을 제대로 갖춰야 새만금 개발에 따른 수익이 시민들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다는 게 문 후보의 지론이다.
문 후보는 “월명공원과 청암산의 기존 시멘트 길을 흙길로 전환하여 편백숲과 다양한 꽃 단지(동백, 진달래, 개나리, 벚꽃 등)를 조성하고, 방문객들의 편의시설을 설치해 자연해설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월명공원 수시탑 인근에 군산 지역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월명 전망타워 설치, 내항, 해망굴, 수산물센터 등을 연계하는 야간 산책코스 개발, 해상 매립지(금란도) 및 내항 조망권 개선, 근대유산활용 영화관 거리 조성, 코레일과 업무 협약을 통한 철도 관광코스 개발 등 원도심권에 4계절 문화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덧붙였다.
문동신 후보는 “탄력을 받고 있는 군산 발전은 시작한 사람, 즉 8년에 걸쳐 검증 받은 사람이 마무리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