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군산당원협의회(위원장 송웅재∙이하 군산당협)가 새누리당 군산시의회 여성비례대표 1순위 선정이 상향식 공천제도를 역행하고 공정성이 결여된 것에 대해 철회와 함께 진상규명을 위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군산당협은 19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전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군산시의회 새누리당 여성비례대표 1순위 결정은 우리 당원이 도저히 납득∙수용할 수 없는 형태로 이뤄져 이의 결정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번 비례대표 과정에 대해 군산당협은 지난 3개월에 걸쳐 여성후보자 4명을 대상으로 자격을 면밀히 심사∙검증해 윤세자 후보를 1순위로 추전했으나, 도당 공심위는 공개모집을 통해 군산당협 추천후보를 배제한 방경미 후보자를 당헌∙당규에서 정한 절차마저 도외시한 채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송웅재 위원장은 “이의 결정에 대해 군산당협은 도적히 묵과할 수 없고, 납득∙수용할 수 없음을 시민 여러분께 호소드린다”며, “앞으로 시정될 때까지 단계적 투쟁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임을 천명했다.

 한편 군산당협은 이번 공심위 심의과정에서 각종 로비 정황 증거 사례가 포착됨에 따라 추후 철저한 수사를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