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군산시장 후보를 선출하는 최종 경선여론조사를 앞두고 문동신 후보를 비방하는 유령문자가 난무하는 등 혼탁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문동신 예비후보 캠프 관계자는 “이 같은 행위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며 선거법을 위반한 탈법행위로 사법기관(경찰)에 고발하였으며, 즉각적인 수사와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문자는 지난 11일 오후 6시경부터 8시 사이 “문동신시장 실체!8년 ‘공약이행율’ 전국221개중 215위! 전북꼴등! 바꿉시다!!전국최고령 단체장” 이란 내용으로 불특정 다수인에게 발송되어 최종 경선(5월 12일 실시) 결과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게 됐다는 것. 

 문 캠프 관계자는 “시기적으로 신속한 대처가 어려운 점을 악용하여 타 후보에게 유리한 영향을 미치고자 함이었음이 명백하다”며 “시민을 현혹하여 시장이 되고자 하는 비도덕적인 후보는 준엄한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이 되고자 하는 후보는 군산 발전에 비전을 제시하고, 그 비전을 실현시킬 수 있는 역량을 보여줘야 한다”며 “반목과 갈등을 조장하는 후보에게 군산의 미래, 군산시민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캠프 관계자는 유령문자를 이용한 군산시장의 공약 발표에 대해 “공약 발표기관은 전문 평가기관이 아니며 선관위에 게시된 일부 조사항목과 신뢰할 수 없는 평가 기준으로 시에서도 이의를 제기했으며, 도내 타 군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