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 군산시장, 오후 1시 도의원, 오후 3시 시의원 후보 선출

(수정)


새정치민주연합 군산시장 후보를 비롯한 도의원, 시의원 공천자가 오는 10일 결정된다.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에 따르면 오는 10일(토) 군산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6.4지방선거 후보자선출대회를 갖고 군산지역 각 선거별 새정치연합 후보를 뽑을 예정이다.

이날 대회 일정은 오전 10시 군산시장 후보, 오후 1시 도의원, 오후 3시 시의원을 선출한다.

군산시장 '100% 공론조사' ... 기일 촉박해 '100% 여론조사' 변경 가능성도

새정치민주연합의 군산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룰은 ‘공론조사 100% 방식’안이 결정됐다.

하지만, 이 방식 역시 공론조사 선거인단 모집 시간이 촉박해 막판 '100% 여론조사 방식'으로 변경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당초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은 ‘후보자추천 선거인단 50％(인바운드)'와 '공모 선거인단 50％(아웃바운드)’로 도내 지자체장 경선룰을 의결했으나 중앙당 최고위는 2일 인바운드 방식이 경선세칙에 없다는 이유로 부결시켰다.

이에 따라 전북도당 공관위는 지난 3일 제 7차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를 열고 중앙당에서 부결된 도당 경선방식을 재논의한 끝에 ‘후보자 추천 인바운드 방식’을 제외하고 ‘아웃바운드 방식’을 적용한 ‘100% 공론조사 방식’안을 확정했다.

공론조사 선거인단은 여론 조사기관의 전화조사 공모를 통해 모집하며, 군산시 선거인단 규모는 1천명이다.

모집된 선거인단은 오는 10일 군산대실내체육관에서 컷오프를 통과해 2배수 압축된 후보들의 토론을 경청한 뒤 현장 투표를 통해 공천자를 선출한다.

또한, 착신전화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여론조사 기관이 선거인단 모집을 위한 설문조사 과정에서 전화받은 사람의 유선전화 뒷자리 4자리를 묻기로 했다.

하지만, 설문 응답자의 유선전화 번호 4자리가 유출되기 때문에 민감한 개인적 지지성향 노출 등을 꺼린 나머지 전화를 끊는 등 조사진행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공론 선거인단 모집 차질도 우려된다.

더욱이, 도내 안철수계 지자체장 예비후보들이 5일 면접 불참을 선언하며 반발하는 데다, 공론조사 선거인단 모집 시간도 촉박해 공론조사 100% 방식이 막판에 여론조사 100% 방식으로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북도당은 5일부터 시장 후보들을 대상으로 면접과 여론조사를 실시해 최종 경선에 참여하게 될 2배수 후보 압축 절차에 돌입 할 계획이었으나 안철수계 예비후보들의 면점 불참 등으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진통을 겪어온 군산시장 경선룰이 확정되긴 했으나 공식 선거등록일인 15~16일까지 불과 10여일 밖에 남지 않은 데다 어린이날, 석가탄신일 등 황금연휴까지 겹쳐 공론조사에 참여할 선거인단 모집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따라서 막판에 공론조사 100%방식 대신에 여론조사 100% 방식으로 전격 바뀔 가능성도 있다.   

지역 정가의 최대 화두였던 새정치연합 군산시장 경선룰이 확정됨에 따라 앞으로 숨가쁘게 진행 될 2배수 압축 및 컷오프 결과에 지역 정가의 첨예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치권은 공론조사방식이 유지될 경우 당일 현장투표장에서 최종 경선에 오른 2명 후보들의 군산발전 정견과 정책 및 순발력 등이 선거인단의 표심을 가르는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광역의원 경선 방식

광역의원 경선방식은 3배수 후보 압축 후 '공론조사 50％＋여론조사 50％' 합산방식으로 확정됐으며, 공론조사 선출을 위한 선거인단 규모는 400명 이다.

공론조사는 사전에 모집한 선거인단이 후보자 토론 등을 지켜본 후 현장투표를 하는 방식이며, 여론조사는 일반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의견수렴 방식이다.

시의원 경선 --- '100% 여론조사' 방식으로 변경

시의원 경선방식은 당초와 달리 100% 여론조사로 변경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은 5일 공심위 마라톤회의 끝에 전북지역 시의원 경선 방식을 100% 여론조사로 결정했다.

전북도당 공관위는 당초 시의원 경선방식을 2배수 압축 후 '국민선거인단 50％＋여론조사 50％'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공천이 곧 ‘당선 보증수표’로 여겨지는 지역 정치풍토를 반영하듯 군산지역에서는 주말 연휴인 3일과 4일 여론조사 지지를 당부하는 새정치 소속 예비후보들의 호소 문자가 이어졌으며, 일부에서는 사실무근의 '특정후보 컷오프설'이 정가에 나돌면서 혼란이 가중되는 등 공천 과열양상이 곳곳에서 감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