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제정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새만금특별법안에 대한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이하 농림해수위) 공청회가 26일 오후 2시 열릴 예정이어서 첨예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북도 및 군산시에 따르면 이날 공청회에는 김용수 농촌공사 기획조정실장, 전희재 전북도 행정부지사, 이순자 국토연구원 책임연구원, 원도연 전북발전연구원 지역발전정책연구소장, 박진섭 새만금 화해와 상생을 위한 국민회의 집행위원장 등 5명이 진술인으로 출석해 각각의 입장을 밝힌 후 상임위원들의 질문에 답변할 예정이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새만금특별법안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는 농림부의 입장과 조속한 특별법 제정을 주장하는 전북도 등의 당위성론, 환경단체 관계자의 환경피해론 등이 서로 대립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진술인들의 주장에 대해 농림해수위원들의 집중적인 질문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사실상 새만금특별법안에 대한 상임위원들의 입장을 가늠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회 농림해수위는 법안심사소위원회 심사와 이날 공청회 결과 등을 토대로 상반기중 새만금특별법안의 상임위 통과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며, 상임위를 통과하면 법제사법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