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장 후보 경선룰 등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이 결정했던 ‘100% 공론조사 방식’의 기초단체장 경선 방식이 하루 만에 중앙당 최고위원회에서 부결됐다.

새정치연합 전북도당에 따르면 중앙당 최고위원회는 2일 오전 회의를 열어 전북도당이 결정한 '100% 공론조사' 방식이 경선 시행세칙에 포함된 내용이 아니라는 이유로 부결처리 했다.

당초 전북도당은 경선에 참여하게 될 후보를 2배수 압축한 후 ‘후보자추천 선거인단 50％(인바운드)'와 '공론조사 선거인단 50％(아웃바운드)' 현장투표를 합산해 도내 지자체장 공천자를 결정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중앙당 최고위가 전북도당에서 결정된 이러한 경선 방식이 경선 시행세칙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부결처리 함에 따라 새정치연합의 도내 지자체장 경선 방식은 원점 재검토가 불가피해 졌다.

중앙당 최고위는 경선 시행세칙에 공론조사 방식이 포함돼 있긴 하지만, 후보자가 선거인단을 추천하는 이른바 인바운드 방식이 없다는 것을 문제 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새정치연합 전북도당은 이에 따라 경선세칙에 포함된 경선방식을 다시 결정해야 하지만, 선거인단 모집을 위한 시간이 촉박한데다 계파간, 후보들간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새로운 경선룰을 정하는데 진통이 예상된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기초단체장 경선방식으로 ▲공론조사 선거인단 투표 50%와 국민여론조사 50% 합산 ▲권리당원 선거인단 투표 50%와 국민여론조사 50% 합산 ▲공론조사 선거인단 투표 100% 반영 ▲국민여론조사 100% 반영 등 4가지 방식을 제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