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현호, 김현일, 문명수 예비후보.

지난달 28일 문명수 예비후보가 사퇴한데 이어 1일 김현일, 이현호 예비후보가 잇따라 시장후보직을 사퇴했다.

'경제시장'을 구호로 내걸었던 이현호 예비후보는 “세월호 침몰로 인한 전 국민적 애도 분위기 속에서 선거운동에 매진하는 것이 시민들에게 면목이 없고, 새정치에 대한 시민들의 바람과 달리 다시 구태 정치로 회귀하는 현 정치상황에 심심한 유감을 느껴 후보직을 사퇴 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침체된 지역경기 회복 및 군산을 위해 현 군산상공회의소 회장직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그동안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김현일 군산시장 예비후보도 1일  “새로운 정치를 열망하는 국민 기대에 부응하고, 군산을 새롭게 발전시키기 위해 군산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으나 새정치민주연합이 자자체장 자격심사에서 일관성과 형평성 없는 고무줄 잣대로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을 내리는 등 개혁공천에 배치되는 행보를 보여 후보사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또한,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무공천 발표와 합당을 선언한 후 또다시 공천을 결정하는 등 새정치민주연합이 공당으로서 걷잡을 수 없는 혼란을 초래했다”며 “성원해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군산발전을 위해 더욱 많은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문명수 시장 예비후보도 28일 후보사퇴를 공식 선언한 후 “그동안 지지해주신 시민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여러 후보님들의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로써 당초 10명의 후보가 난립한 군산시장 선거는 새누리당 정용회 예비후보, 새정치민주연합 김귀동·문동신·박종서·서동석·최정태 예비후보, 무소속 채용묵 예비후보 등 7명으로 줄었다.

새정치연합이 앞으로 시장 경선 2배수 압축 방침을 밝힘에 따라 3명의 후보가 컷오프 되면 군산시장 본선 후보는 최소 3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새정치연합 배수 압축과정에서 컷오프되는 일부 시장 후보들의 무소속 출마여부에도 귀추가 주목된다.